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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늘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김영관 2006. 11. 30. 07:47

  

 

 

  내겐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아픔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답니다. 언젠가 부터 내 양손 위 

부위에 아주 조그맣게 뭔가가 자리 잡기 시작

하더니 이제 팔을 걷어 올릴 수가 없을 정도로 

크게 자라고 말았습니다. 그게 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으니 꼭 한번 보여 달라고 하셨나

요? 

 

  기쁨을 함께 하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어 

가지면 반이 된다고 하셨나요? 그렇다면 보여 

드릴 테니, 구경하시고 나서 슬픔을 나눠 가진

다는 셈치고 하나 가져가 주실래요? 
  

  ㅎㅎㅎ 구경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내 양손 

윗부분에 자라고 있는, 보통 사람께는 도저히 가

능할 수가 없는, 그 신기한 "오리발"을 구경하신 

당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나보다 더 긴요하게 

사용할 곳이 많으실 당신께 이 오리발을 선물할

테니…두 개 다 몽땅 가져 가시면 더욱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