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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여한

김영관 2006. 12. 9. 10:52

 



한 해가 저무는
이맘때면 
내 뒷덜미를 
잡아 끄는 뭔가가 있다

돌아 보면 아무도 없는데...

다시 발걸음 내딛으면  
누군가가 길동무 하자며
뒤따라 오는 것만 같아

가던 길 멈춰서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