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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로소이다^^^^
김영관
2006. 12. 14. 10:35
한해의 끝자락에서
돌아 보면
회한 아닌 것이 없다
분명 내 잘못이었다
제 앞 가릴 나이의 내가
오죽 못났으면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을 다 잃어 버린단 말인가
그렇지만 분실 즉시 전화해보니
전원이 꺼져 있다
돌려 주지 않기 위한 고의성이 짙은
행동 아닌가?
잃어버린 사람의 애타는 마음
알 법도 한데
세상살이 역지사지
그 또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처할 수도 있을텐데
한해를 보내며
참 씁쓸한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