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아볼만한 세상이 되려면
악한 사람보다도 선한 사람이 많기에 세상은 그래도 한번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물론 옳은 말이다. 악만 존재하고 선이 설 자리가 없다면 세상이 지금까지 이 정도나마라도 지탱할 수가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악한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상은 또한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우리가 한번 생각을 바꾸어 보면 어떨까?
악한 인간을 보면서, 악한 인간의 말로를 보면서, “나는 저런 인간처럼 되지 말아야지” 라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게 한다면, 악인도 때로는 우리에게 삶의 반면 교사가 되기 때문이다.. 세상 돌아 가는 템포가 빨라서인지 예전과는 달리 악인들이 내세까지가 아니라 현세에서 업보를 치루는 것을 보며, “남 못할 짓 많이 하더니만 결국…”라는 가르침을 우리에게 준다.
그리고 무슨 이 백억인가를 꿀꺽 삼켰다느니, 그 돈이 광주에서 서울까지의 도로를 덮고도 남을 돈이라니 하는 말도 악이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들어 보겠는가?
ㅎㅎㅎ 악이 존재하되 우리가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 되려면 말이다. 악은 반드시 선에 패배하여 벌을 받는 것으로, 그리고 악인은 절대로 만인 앞에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회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죄를 짓고도 도리어 여유로운 웃음까지 지어 보이며 검찰에 출두하는 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가증스럽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창밖엔 지금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봄에 약한 실개천 무슨 일 저지를지 자신도 몰라 걱정이랍니다^^^여러분,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