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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록...
김영관
2007. 4. 30. 10:10
무슨 특별한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왕에 뿌린 꽃씨 하나
튼실하고 곱게 키우고 싶어서 였다
온실 속에
온 정성 다해 키운 꽃씨 하나
봄 되어 싹트고 꽃 피우더니
오로지 자기만 쳐다 보라 한다
비 바람 속에 억척스레 자란 이웃 꽃들은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며
밝고 건강하게 잘만 살더라
소중한 사랑의 꽃씨일수록
관심 속에 무관심으로
그리 키워야 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