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막간극(38)/유진 오니일
낯선 막간극(38)
유진 오니일 극/ 실개천 번역
마아즈든: (생각에 잠겨)
그는 두 형제가 있다... 아마 그들 모두가 동등하게 분배를 할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필라델피아의 외과의사... 부유하다... 라고 내가 들었는데...
(고통스러운 웃음으로)
샘에게 그것을 들을 때까지 기다리자!... 그가 다렐에게 자신을 밀어 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그러면 그 제안에 다렐은 기꺼이 응할 것이다... 의심을 피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역시 양심의 돈!... 샘을 보호하는 것이 내 의무이다...
(그는 니나가 계단을 내려 오고 있는 소리를 듣자)
난 그들을 관찰해 봐야겠다... 그녀 자신으로부터 니나를 보호하는게 나의 의무이다... 샘은 단순한 인간이다... 내가 그녀의 전부이다...
다렐: (그녀가 오고 있는 것을 들으며- 두려움 속에- 생각에 잠겨)
오고 있구나!... 잠시 후면 그녀를 보겠군!...
(두려워하며)
그녀가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그녀가 잊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 아이는 내 자식이다... 그녀가 그것을 잊을 리가 없다!...
(니나가 뒤쪽으로 부터 들어온다. 그녀는 산뜻한 옷을 입고 있고, 머리칼은 정돈되어 있으며, 얼굴은 새롭게 루우즈를 칠하고 분을 발라서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사랑과 그녀의 연인이 돌아왔다는 것을 아는데서 오는 승리감에 찬 이기심과 그녀의 새로운 평화, 확신감, 그녀로 하여금 다른 일을 못하게 할만큼아이에게 대한 만족스러운 몰두를 느끼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의 혼합이라는 그녀에게 내재된 들뜬 마음 상태에 의하여 고조되어 있다. 그녀는 문 안쪽에서 잠시 머뭇거리며 다렐의 눈빛을 바라보며 격렬 한 의문을 품으며 생각에 잠긴다.)
니나: 그가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그리고 나서 그녀가 그의 심중을 읽으면서 승리감으로)
그렇다!... 그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렇다!...
다렐: (벌떡 일어서서- 갈망의 소리로) 니나!
(이제는 놀라움으로 생각에 잠겨)
그녀가 변했구나!... 변했어!... 그녀가 사랑하는지 말할 리 없겠지!...
(그가 그녀에게 가려다가 주저한다. 그의 목소리가 간청하듯 불확실한 기미를 보이며) 니나!
니나: (승리감으로 생각에 잠겨- 분명한 잔인함으로)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는 내 사람이다... 다른 어느 때보다도!... 그가 감히 다시는 내 곁을 떠나지 못 할 것이다!...
(이제 확신감을 가진 그녀가 그에게 다가가서 자신감 있는 즐거움으로 말을 한다.) 안녕하세요, 네드! 이거 놀랍군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그녀가 그의 손을 잡는다.)
다렐: (놀라서- 혼란스러워 하며) 오- 잘 지냈소, 니나?
(두려움 속에 생각에 잠겨)
저런 어투라니!... 마치 그녀가 염려하지 않은 것처럼!... 믿을 수가 없군!... 그녀는 마아즈든을 바보로 만드는 게임을 하고 있군!...
마아즈든: (그들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있으면서- 생각에 잠겨)
그녀에 대한 그의 사랑을 그녀가 즐기고 있군... 그녀는 잔인할 정도로 자신 만만하군... 내가 이 인간을 증오하지만 안됐다는 느낌도 든다... 나는 그녀의 잔인함을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끼여들 순간이다... 이것이 소설이라면 얼마나 멋진 구성인가!...
(거의 조롱하듯이) 다렐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군, 니나. 그가 재산에 대하여 알아 보러 와야만 했다는군.
다렐: (마아즈든을 쳐다보며- 항의하듯) 어쨌든, 나는 집에 와야만 했소. 단지 1년 머물 의도였는데, 그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소- (강렬하게) 하여튼 돌아오려고 했소, 니나!
니나: (승리감의 행복으로 생각에 잠겨)
사랑하는 당신, 당신!... 마치 내가 그것을 몰랐던 것처럼!... 오, 내가 얼마나 당신을 팔로 안고 싶어했던가!...
(행복하게) 당신 오신 것이 정말 기뻐요, 네드. 우리는 당신이 없으니 대단히 섭섭했구요.
다렐: (생각에 잠겨- 더욱 더 혼란스러워 하며)
그녀가 기뻐하는 것처럼 보이는군.... 그렇지만 그녀는 변했어... 난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우리가 당신 없으니 섭섭했다"... 그것은 샘을 뜻하는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
(강렬하게 그녀의 손을 쥐면서) 나도 섭섭했다오- 몹시!
마아즈든: (조롱하듯) 그래요, 정말, 다렐. 그들이 당신 없는 걸 섭섭해 하더라는 걸 내가 보증할 수 있소- 특이나 샘이. 그는 바로 전에도 당신에 대해 물었다오- 내가 뮌헨에서 당신을 보았다고 했을 때 당신이 어떻게 지내고 있더냐고 말이요. (악의에 차서) 그런데, 그 날 당신과 함께 있었던 여자는 누구였소? 그녀는 분명히 놀랄 정도로 예쁘던데.
니나: (생각에 잠겨- 승리감에 도취된 조롱으로)
한번의 실수라구요, 찰리!... 그는 나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녀에 대해 내가 염려할 것 같아요?...
다렐: (마아즈든을 노려보면서, 무뚝뚝하게) 오, 난 기억이 나지 않소.
(고통스러운 분노로 걱정스럽게 생각에 잠겨)
그녀가 조금도 질투를 하지 않는군!... 만약 그녀가 나를 사랑하고 았다면 질투할텐데!... 그렇지만 그렇지 않는군!...
(그가 니나에게 화가 나서 퉁명스럽게 말한다.) 그렇소, 그녀는 나의 정부였소- 잠시 동안- 난 외로웠다오. (그리고 나서 갑작스럽게 화를 내며 마아즈든을 향해) 그렇지만 이 모든 일이 당신하고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요, 마아즈든?
마아즈든: (차갑게) 전혀 상관없지. 나를 용서하시오. 눈치 없는 질문이었소. (그리고 나서 계속해서 악의를 드러내 보이며) 그렇지만 나는 샘이 당신을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지를 말하려던 참이었소, 다렐. 그건 정말 놀라웠소. 이런 인정 메마른 시절에 그런 우정을 쉽게 접할 수 없는데 말이요. 정말, 그는 어떤 일에도 당신을 믿곤 했소!
니나: (움찔하며- 생각에 잠겨)
그건 상처를 주는 건데... 네드에게 상처를 주는 건데... 찰리가 잔인해지고 있군!...
다렐: (움찔하며- 억지 어투로) 그리고 나 역시 어떤 일에든 샘을 믿곤 했소.
마아즈든: 물론. 그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은 드물지요. 당신은 샘이 변한 것에 놀라게 될 거요, 다렐. 안 그렇소, 니나? 그는 새 사람이 됐소. 나는 그런 정열을 본 적이 없소. 만약 어떤 사람이 성공해야 한다면 그 사람은 바로 샘이요. 사실, 나는 그에게 너무 믿음이 가서 그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면 그 순간 자본을 대주어 그의 말없는 동업자가 되려고 하오.
다렐: (당황하고 화가 나서- 혼란스럽게 생각에 잠겨)
그의 의도가 무엇인가?... 왜 그가 꺼져 버려서 우리 두 사람만을 남겨 두지 않는가?... 그렇지만 나는 샘이 자립하고 있다는 게 기쁘다... 그에게 진실을 말하기가 더 쉬울 테니깐...
니나: (생각에 잠겨- 걱정스럽게)
찰리가 무엇에 관하여 말하려 하는가?... 내가 네드에게 말할 순간이다... 오, 네드, 난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은 내 연인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샘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그는 결코 알아서는 안됩니다!...
마아즈든: 그래요, 아이가 태어난 이래로 샘은 다른 사람이 되었소- 사실, 그는 아이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안 이래로 줄 곧, 안 그렇소, 니나?
니나: (그의 말을 불완전하게 들은 것처럼 동의하면서) 맞아요.
(생각에 잠겨)
네드의 아이!... 우리의 아이에 관해서 그에게 말해 줘야 한다...
마아즈든: 샘은 내가 지금까지 보아 온 사람 중에 가장 자부할 수 있는 아버지라오!
니나: (전과 마찬가지로) 그래요, 샘은 훌륭한 아버지예요, 네드.
(생각에 잠겨)
네드는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당신이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요, 네드... 그렇지만 만약 당신이 샘으로부터 그의 자식을 빼앗아 가려고 생각한다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됩니다!... 아니면 만약 내가 아이를 두고 당신과 함께 도망가리라 생각한다면...
마아즈든: (마찬가지의 이상하게 몰아 부치는 고집으로) 만약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사실 나는 샘이 이성을 잃으리라고 믿고 있소! 안 그렇게 생각하오, 니나?
니나: (힘을 주어) 나도 이성을 잃을 거예요! 어린 고오든은 내 삶의 전부가 되었다구요.
다렐: (생각에 잠겨- 슬프고 고통스러운 아이러니로)
샘... 훌륭한 아버지... 이성을 잃는다... 어린 고오든!... 니나는 내 아들에게 고오든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군!... 낭만적인 상상력이로군!... 고오든이 아직도 그녀의 연인이로군!... 고오든, 샘 그리고 니나!...그리고 내 아들!... 밀접한 협력 관계!... 난 밀려나 버렸어!...
(그리고 나서 격노하여 반발하면서)
안돼!... 아직은 안돼, 제발!... 까부셔 버릴 거다!... 별 일 있어도 샘에게 진실을 말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