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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내 친구야^^^

김영관 2007. 8. 29. 09:50

 

친구야, 참으로 오랫만이다.

 

자네 결혼식장에 참석하려고

발목까지 차 오는 눈길을 힘들게 걸었는데...

 

어느새 자네 딸 아이 장성하여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보냈더군.

 

인생 살이 잠시 잠깐 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걸 보면

우리 이제 많이 늙은 것 맞지?

 

오늘도 좋은 날 되게나

죽마고우 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