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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우리는...

김영관 2007. 9. 27. 10:58

 

 

 

 

딸 아이 배웅하던 날 

코스모스 한들 거림까지도

어찌 그리 얄밉던지.

 

3년만의 해후였는데

이제 또 얼마의 세월을 보내야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 오던 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인데도

답답하기 그지 없더라.

 

순간

나는 <바다로 간 사람들>의 모리야가 된다.

 

여기 남은 자인 내가 할 일은

딸 아이 결혼을 축하해 준 이들

한분 한분에게 감사 인사장을 써서

우체국으로 달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겨우 마음 추스린 실개천

블로거 여러분님들께 추석 인사 올립니다.

 

풍성한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