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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기를 꺾어 놓은 다음에^^^

김영관 2008. 1. 4. 11:33

 

 

세계화 시대에 살다 보니

외국인들과 마주 하는 경우들이 많아 졌다.

 

대학생들이 외국인들을 시내 구경시켜 주며

내 나라의 여러 가지 것들을 설명해주려고 애쓰는

모습도 가끔씩은 볼 수가 있다.

 

유창한 영어로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

우리 젊은이들을 보며 가씀 뿌듯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외국인과 대화를 하며

영어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

우리 대학생이 마치 무슨 죄인처럼

외국인 앞에서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볼 땐

안타깝기 그지 없다.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해서 

죄인 심정이 될 것까지는 없다.

 

외국인은 한국인 영어를

충분히 감안하고 듣는다.

 

내 나라에 와서 상당 기간 살면서도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을 나는

먼저 적당하게 기를 꺾어 놓는다

 

"이거 한국말로 뭐라 하느냐?'라고 물어서

"잘 모른다"면 내 나라 온지 벌써 몇년인데

아직도 그걸 한국말로 모른다고 하느냐는

표정을 지어 보인다.

 

ㅎㅎㅎ 적당히 기를 꺾어 놓고

영어로  대화를 하면.... 

 

글로벌 시대를 살면서 외국인과의 조우에

지나치게 겁 먹을 필요가 없다는 뜻에서 해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