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은밀한 부탁^^^

김영관 2008. 4. 30. 09:46

 

 

    저녁 8시 정각에 자네 집으로 전화를 해달라구?

아주 급한 일 있으니 “빨리 내 집으로 와야 한다”고

말해달라구? 그런 일을 왜 내가 해야 하는데...

같은 남자끼리 다 알면서 묻긴 왜 묻느냐구? 그래도

나는 무슨 말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가서 그러는데...

  자네를 왜 내 집으로 오라고 자네 식구들 있는 집으로

전화를 해야 하는 지 이유를 말해 주면 하는데... 꼭 이유

를 설명해야 알겠느냐구? 별의 별 방법으로 저녁 외출하

다 보니 이제는 아내가 콩으로 메주를 쓴다해도 믿지를

않아서..그리고 가까운 친구들 이름은 다 한번씩 써 먹

어서 이제는 약발이 안 선단 말이지?

 마지막까지 아껴 두었던 나를 비장의 무기로 사용키로

했다고? 그럼 내가 오늘밤 자네 외출용으로 쓰이는 그

비장의 무기란 말인가?

  내가 그토록 훌륭한 곳에 쓰이는 인물이라니 ....

오늘밤 8시에 자네 집으로 전화를 내 꼭 해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