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위대한 갯츠비
고전명작을 보겠다는 계획을 세운 후,첫번째로 고른 영화 the great gatby
어떤 내용인지 , 누가 나오는지, 아무 정보없이
그냥 막연하게 제목에 끌려 선택..
주연 로버트 레드포드는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배우
상대역에 미아패로는 나에겐 약간 낯선...
금요일 퇴근 후 10시부터 조용히 소파에 앉아 영화 감상시작..
74년작..70년대 영화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약간 과장된 액션,,강한 눈빛연기..
영화는 닉 캐러웨이라는 제3자의 객관적 또는 중립적 시각에서 독백형식으로 전개된다..
영화 도입부분의 독백이 전체 영화의 주제를 말하지 않나 싶다.
..막 어른이 되어가는 즈음, 한 친구를 유독 비난하는 나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때면 항상 이 점을 명심해라..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않다는 걸 말이다."
그 후 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즉각 대처하지 않고 잠깐 유보하는 버릇이 생겼다.
富를 쫓아 떠나버린 한 여인, 그러나 너무 사랑했던 한 여인, 그 여인에 대한 맹목적 사랑..
사랑하는 여인을 보내고 5년이 지난 지금도 결혼한 여인을 못잊어 멀리서라도 보기위해 강 건너편 집을 얻고,
매일 매일 화려한 파티를 열어 그 여인의 환심을 사려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을 이웃 닉은
자신의 집에서 두사람의 만남을 주선한다..
갯츠비의 엄청난 부의성공에 데이지는 크게 놀라고 갯츠비에와 5년전으로 돌아가 서로 사랑하게 된다.
마침내 갯츠비와 데이지는 사랑없는 관계인 바람둥이인 데이지의 남편 부캐넌에게 이혼을 요구하기로 한다.
시내 한 호텔에서 5명이 무거운 정적만이 흐르는 자리에서 갯츠비는 데이지에게 사랑없는 결혼생활에 답을 추궁하지만,
데이지는 회피한다..(갯츠비가 무리하게 요구한다)
갯츠비와 부캐넌의 감정싸움으로 치닻자 데이지는 방을 뛰쳐나온다..
그러나 갯츠비의 노란색 롤스로이스를 데이지가 거칠게 몰아대다 한 여인을 치고 만다. 바로 부캐넌의 정부였다..
그 여인의 남편은 부캐넌을 찾아가 아내가 숨겨논 보석들을 보이며 추궁하자 자기가 한 짓이 아니라며, 갯츠비에게 덮어쒸운다.
그 남편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죽음의 눈빛을 가지고 갯츠비의 집에 잠입하여 갯츠비를 죽이고 그 자신 또한 자살한다.
갯츠비의 장례식에는 단 세사람만이 참석했다..닉,갯츠비의 아버지,목사..
생전 그의 사업파트너였던 울프샤임은 이렇게 말하며 참석을 거부한다..
"우정은 살아있을 때 보여주면 되는거네..죽은뒤엔 그냥 잊혀지도록 하고.."
갯츠비의 죽음에 대해서 사람들은 그를 져버린 것이다..
갯츠비가 사랑했던 데이지마져 장례식에 오지 않았다..오히려 사건 발생 다음 날 어디론가 가족과 함께 떠나버렸다..
닉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희망을 향한 그의 놀라운 열정에 감탄했다.일반사람과는 비교도 안될 그의 그런 낭만적 열의는 다른 사람에겐서 결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
the great gatby - 왜 제목이 이런지 알거 같다..
사랑을 위한 위대한 갯츠비였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