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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 가까이 에서 보면...

김영관 2005. 8. 16. 09:00

 

 

 

 

 

 

  훌륭한 작품을 쓴 작가는 만나려 하지 말고 뛰어난 웅변가의 글은 읽지 말라는 말이 있다. 작가의 인격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에 우리는 실망하기 쉽기 때문이리라. 또한 대중을 사로잡는 웅변가의 글은 읽다 보면 두서가 맞지 않고 논리 전개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의 업적에 존경을 표하면서도 그를 좀더 가까이 들어가 관찰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에디슨은 발명에 집착한 나머지 미국의 사형 집행시 사용하는 전기 의자 특허에 출품 했다가 낙방한 적이 있다. 그가 출품한 특허품이 단번에 사람을 죽게하는 효능이 부족해서 였는지 모르지만 이런 사실에 우리는 쓴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사형 집행 기구는 그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발명 했을 거지만, 하필이면 왜 위대한 업적의 에디슨이 그런 기구까지를 만들려고 했는지...
  그리고 링컨 대통령의 아내 이름은 매어리인데 남편의 큰 키에 비해 그녀는 단신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남편이 암살 당한 후 정치가와 재혼해서 남편이 다시 백악관에 들어가도록 부추키고 기어이 그로하여금 대통령 경선에 뛰어들게 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재혼한 남편은 경선에서 탈락하여 백악관에 두 번 퍼스트 레이디가 될 기회를 그녀는 놓치고 만 것이다.
  역사의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 또는 쓴 웃음 짓게 하는 일들이 많아서 여기에 적어 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