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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인이여

김영관 2005. 12. 1. 08:25
낙엽지는 가을
호젓한 산행길 여인이여
모자 깊게 눌러 쓰고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조여 매야 합니다
잠시라도 가슴을 열어 놓아서도 안 됩니다

이 가을 
당신의 마음을 훔쳐갈 늑대들이
산속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