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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내지 마세요

김영관 2006. 1. 13. 09:00

인적 드문 오솔길을 
다정히 걷던
그대 그리고 나

산허리 돌아 흘러가는 

구름 쳐다보며

때론 웃고 한숨 짓던
그대 그리고 나

그렇지만 
우리 사이에  

아무 일 없었다는 이야기 
그 누구에게도  말 하시면 안 됩니다

 

관계 있어야 할 사람들이 

관계 없었다 부인하는 것도 
말거리 되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