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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이란다

김영관 2006. 2. 25. 08:53



새악시 
얼굴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말거라

잎 피운 다음
꽃 망울 터뜨릴 준비까지 
마쳤다 하더니

먼저 등장한 매화가
지상에는 아직도
진눈 개비 휘날리고
찬바람 매섭더라는 소식 전하더냐

새악시 
얼굴 내밀기를 
망설여 하지 말거라 

봄이
이미 네 곁에 와 있지 않느냐

 

                  * ^^^^오늘은 음력 정월 스무 여드레

                    실개천 이 세상에 첫 울음 울며 신고식 하던 날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