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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어딘가에는^^^

김영관 2006. 8. 31. 14:59
 

  이토록 귀한 고려 청자를 <진품 명품> 시간에 소개해주신 분께, 방청객 여러분, 우리 모두 힘찬 박수를 보냅시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이런 희귀한, 억대가 넘는 청자를 어디서 구하셨나요? 
 억대가 넘는 청자를 가지고 계시면서도 선생님께서는 전혀 기뻐하지 않는 눈치로군요? 우리들에게는 귀한지 몰라도 선생님께는 전혀 귀한 물건이 아니라는 말씀이로군요? 우리가 원한다면 이런 청자 수 백개도 가지고 나오실 수 있다고 하셨나요? 도대체 믿겨지지 않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은 누구 신가요? 이토록 귀한 청자를 수 백개씩이나 소장하고 계시는 당신은 과연 누구 신가요?
 뭐라구요? 바닷속으로 잠수해서 해삼 멍게 전복 따며 살아가는 평범한 어부라고 하셨나요? 그런데 어느 날 아주 오래 전에 침몰된 배에 고려 청자가 수두룩한 걸 선생님께서 발견하셨다구요? 그걸 찾아다가 아무도 모르는 바닷속 동굴 어딘가에 선생님이 그것들을 숨겨 놓으셨다고 했나요?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팔아 쓰신다구요? 정말, 바다가 우리들에게 값진 보물이라는 말 실감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