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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치는 문인^^^
김영관
2006. 10. 10. 07:21
요즈음 원고지를 책상 위에 놓고 만년필을 들어야 글이 떠오르는
고풍스런 분위기를 고집하는 문인들이 있는가 하면, 컴퓨터 문자
판 앞에 착상이 떠오는 대로 써나가다가 잘못된 어휘를 지우고 다시
쓰기도 하며, 글 고침으로 띄어쓰기, 맞춤법 등 보완 작업을 하는, 말하
자면, 인터넷 시대의 문인들이 있지 않은가요?
이젠 원고지에 글쓰는 분들은 "글쓰는 문인", 컴퓨터로 글쓰는 분들은 "글
치는 문인", 또는 "글 두들기는 문인"이라고 해야 할 시대가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