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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마음 먹었습니다^^^

김영관 2006. 12. 12. 10:49

 

 

독한 놈이라는 소리 들어가며

담배를 끊었습니다.

 

매일 2500원짜리 담배 한갑씩 피우던 습관을

오늘부터 단념키로 한 것입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담배 끊기를 잘했다 라고

칭찬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금연키로 한 이유는

제 한 몸 건강해서

오래 살고자 한 것만은 아닙니다.

 

자식놈 서울에 대학 보낼려면

지금부터 저축을 해두자는 뜻에서 입니다..

 

2500원짜리 담배

십일간 안 피우면 이만 오천원

백일간 안 피우면  이십 오만원

천일간 안 피우면 이백 오십만원

만일간 안 피우면 이천 오백만원

그러니까 지금부터 삼십년간 담배 끊으면

한강 보이는 강남 어느 지역 땅 한두평 장만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좁은 땅에서

아들놈이 어떻게 살든

내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그래도 못난  애비로서의

자기 할 도리를 다 했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자할 따름입니다.

 

삼십년 후에

아들 놈 강남에 땅 두어평 사주기 위해

불초소생 오늘부터  담배를 끊었음을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