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놈이라는 소리 들어가며
담배를 끊었습니다.
매일 2500원짜리 담배 한갑씩 피우던 습관을
오늘부터 단념키로 한 것입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담배 끊기를 잘했다 라고
칭찬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금연키로 한 이유는
제 한 몸 건강해서
오래 살고자 한 것만은 아닙니다.
자식놈 서울에 대학 보낼려면
지금부터 저축을 해두자는 뜻에서 입니다..
2500원짜리 담배
십일간 안 피우면 이만 오천원
백일간 안 피우면 이십 오만원
천일간 안 피우면 이백 오십만원
만일간 안 피우면 이천 오백만원
그러니까 지금부터 삼십년간 담배 끊으면
한강 보이는 강남 어느 지역 땅 한두평 장만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좁은 땅에서
아들놈이 어떻게 살든
내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그래도 못난 애비로서의
자기 할 도리를 다 했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자할 따름입니다.
삼십년 후에
아들 놈 강남에 땅 두어평 사주기 위해
불초소생 오늘부터 담배를 끊었음을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