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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끝에서

김영관 2006. 12. 16. 11:27

 

 


문밖을 나선지 
어제인 듯 싶은데 
어느새
길 끝에 와 서 있다

가뿐 숨 몰아 쉬며

앞만 보고 걸어 왔는데 

가슴 부빌 사람 만나

오손도손 정담 나누며

길끝에 왔음 더 좋았을텐데

 

*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