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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앞에서 나는 오직 한 길로만
열심히 살아 왔노라고 말했다
직장과 집만 오가며...
여성이라고는 어머니 외에는 그 어느 누구도거들떠 본 적이 없다는 말도
자랑스럽게 해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숨이 막힌다며이제 자리를 일어서도 되겠느냐며 총총 걸음으로 사라진다
실내 공기가 탁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오늘도 딱지를 맞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