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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문득....

김영관 2007. 4. 5. 09:49

 

 

 

 

 

 

 

붉게 물든 석양 노을 무렵

무등산 고갯길에

만개한 벚꽃을 바라본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속에

볼에 흐르는 눈물이라니 원....

 

사랑하는 사람도

안 보면 멀어진다는 말과

이 봄도 잠시잠깐일 거라는

생각이 겹쳐 

센치해진 모양이다

 

늘 곁에 있을 것만 같던 그미

이젠

얼굴마져도 희미해 간다

 

 

이리 좋은 봄날에 그리움이 

눈물되어 흐르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