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딸아
참으로 싱그러운 봄날이로구나.
머나먼 이국 땅에 삷면서
어려움이 많을 줄 잘 안다.
요며칠 전
옆집 아파트에 사는 남학생이
집에 들어 오는 네게
치근덕 거리더란 말이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딸아
조금만 기다려라
용역 업체 직원들 몇 데리고
급히 날아 갈테니...
세상사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것을
그 아이에게 꼭 가르쳐 주고 말테니...
사랑하는 내 딸아
세상은 전쟁터, 그래서
약육강식, 발톱의 법칙임을 잊지 말거라.
*이 나라에서 내 가는 길을 아무도 막을 자 없는,
그야말로 내 마음대로 하고 사는,
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