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 높은 분이나 원로분들께서
자신 보다 낮아 보이는 사람들이나
인생살이 연륜이 짧은 젊은이들이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 우를 범할까봐
꼭 필요한 시기에 한마디씩 해주는 것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만한 일이라 사료된다.
그렇지만 가정에서도
자식들 앞에 일정한 자기 목소리를 갖게 하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가장은 하고픈 말을 아끼고
아내에게 그 일을 맡긴다.
이는 가정에 정작 어른의 권위가 필요한 경우
가장인 아버지의 역할을 하도록 배려코자함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나라 돌아 가는 일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아랫사람들에게 발언할 기회를 많이 주고
지체가 높은 분이나 원로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아껴야 한다
요즘
지체 높은 분들이 정제되지 않는 말을
자주 내뱉는 경우나 편들어 훈수하는 일들은
어른이 어른스럽지 못하게 보이고 하루 살아 가기 벅찬
서민들을 짜증스럽게 만드는 것 같아 해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