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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앨범을 뒤적이다가
흑백 사진의 어머님 얼굴에 머무른다.
창밖에 쏟아 지는 장마비를 바라보며
청개구리를 머리에 그려 본다.
어머님 살아 계실 때
그분 하시는 말씀 마다
거꾸로만 행하던 청개구리가
나 아니었던가.
오늘은 장대비 속에
회한의 울음 흐느껴 우는
청개구리가 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