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를 살던
함께 사는 이들의 사랑과 미움,
대립과 갈등이 왜 없겠는가만,
다른 어느 시기 보다
이씨 왕조 시대가
권력 집단간에
반목질시가 심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요즘 TV 사극들을 보면서
지난날 우리 선조들이
자고 일어나면
상대를 모략하고
시기 질투에, 상대를 궁지에 몰아 넣는
그야말로 싸움질에만 몰두했던 것처럼
묘사 되는 게 참으로 가슴 아프다.
이런 사극을 왜 방영하는가?
선조들의 추했던 모습을 보며
후손들이 이런 모습으로 살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기 위함이라
변명할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한심한 정치판을 보며
우리 사극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후손들에게 긍지를 갖게하는
사극 만들기에도
관심 갖기를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