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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에 마지막 남은 한장 12월
그것도 이젠 며칠 남지 않았다.
여기 저기 불러대는
송년 모임 참석으로
제법 바쁜 나날 보낼 것 같으면서도
그래도 한해중 남은 며칠만이라도
<알차게> 보내고파
남광주 시장에 가서
생선 <알>을 몇 만원 어치
사가지고 집에 달려와서
냉장고 속에 넣어 <차갑게> 보관해 두었다.
잘 한 일인지
아내가 집에 오면
물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