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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늘^^^

김영관 2007. 12. 25. 14:32

 

 

 

얼굴 못 본지 5년

간혹 만나고 온 사람들 통해 

잘 지내고 있더라는

간접 소식만 접했을 뿐이었는데...

 

그런 그녀가 뜬금 없이

까만 운동 모자 하나를

택배로 내게 보내왔다.

 

그날 이후

운동 나갈 때면

나는 늘 그 까만 모자를 쓴다.

 

5년 세월을 훌쩍 건너

그 여인이 내 머리 위에

날라와 앉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