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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3월이면

김영관 2008. 2. 20. 12:40

 

 

해마다 3월이면  

대학 캠퍼스엔 싱그러운 젊음이 넘쳐 흐른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후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들에겐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이다.

 

대학 신입생을 영어로는 freshman이라 하는데

우리말로는 <풋내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리고 지난 일년 신입생으로 설움을 당하다가

2학년이 되어 조금 우쭐해진 학생들을

영어로는 sophomore라고 하는데

<건방진>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하여튼 대학 캠퍼스는 3월이면

생기 가득하다.

 

그렇지만 아주 가끔씩은

기강을 바로 잡는답시고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구타하는 사례가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구타란 어떤 의미로든 존재해서는 안된다.

 

인간이 해서는 안 될 가장 비인간적인 행위가

구타이기 때문이다.

 

구타란 인간이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가장 야만적인 행동이다.

 

그릇된 전통은 아무리 빨리 버려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