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치 좋은 어딘가에 콘도를 구해
가족과 며칠 휴가 가려고 전화를 걸었답니다.
"여보세요, 거기 ** 콘도 사무실인가요?
내가 며칠 묵을 방이 필요한데요... 회원이냐구요?
회원은 아니구요.. 방이 없다구요?
내 이름은 박 겁줌이란 사람인데요...
내가 청와대에... 내가 누구냐 하면 말이죠...
청와대에...
다시 확인해보니
방이 있다구요? 고마워요."
하지만 그가 내 나머지 말을 듣고도 방을 주었을지 의문이다.
"내가 청와대에 매일 아침 신문 배달하는 사람인데요..."
바캉스 시즌에 콘도 구하기가 힘들다는 말 다 거짓말 아닌가요?
아니면 내가 권력 기관에 신문 배달한다는 사실에 겁먹어서 일까요?
하여튼 세상 살기 재미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