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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상한 것은

김영관 2005. 9. 3. 09:07

   

 

 

 

 

  요며칠 집에서 나름대로는 자신의 시간을 좀 가져본다는 이유로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집에만 틀어 박혀 있다가 다시 세상에 나와 보았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내가 없는

데도 세상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없는 세상을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내가 있어야만 세상이 돌아가는 것

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충장로는 나의 존재 여부와는 상관없이 젊은이들로 가득하고 무

등산은 덤덤하게 제 자리에 그대로 있지 않은가.

   내가 태어 나던 날 세상은 온통 흥분 했을 것이고 나 죽으면 이 세상은 온통 뒤죽박죽이

되어 대 혼란이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도대체 나와 세상은 그토록 무관했단 말인가. 정말

나 죽어 없어져도 이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아 억울하고 분하기 까지 하다.나 없는

세상을 나는 한번도 상상 못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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