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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또 한 해의 끝자락에 서니 지난 세월들이 회한으로 남는다 12월 한 달만이라도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점심 시간 식당에 가서 알탕을 시켜 먹었다 그래도 허전함은 여전히 남아 귀가 전 남광주 시장에 들려 싱싱하고 차가운 알탕감을 봉지에 가득 사왔다 이 해의 마지막 남은 12월 한 달 알찬 마무리를 하고픈 마음 나이들수록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