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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소리

김영관 2005. 12. 21. 09:18

 노래방 사장님이시라구요? 
어떻게 내 이름과 주소를 알으시고 전화까지 다 해주시는가요? 

작년 이맘때 당신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던 내 모습이 너무 멋지

게 보였다는 말씀이로군요. 내가 부르는 노래 모두가 멋있어 보

이고, 노래마다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리어 열창하던 내 모습을 

일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잊을 수가 없단 말인가요? 감사합니다.  

나를 그토록 곱게 봐주시다니...

 이 해가 가기 전에 여러 손님들 모시고 꼭 한번 들리라는 말씀에 

불초소생 감격이 극에 달합니다. 눈 씻고 봐도 세상 어디에서도 

나를 귀히 찾는 사람이 없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나는 삶의 의미를 찾은 것 같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