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 온 문인들께 어느 소설가가 자기 부친 사망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소설가는 역시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 싶더군요. 그분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실래요?
" 바쁘실 텐데, 제 아버님 서거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찾아 주신 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토록 건강하시던 분이 어쩌다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는지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제 아버님이 이승과 작별 한 사연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점심 드시면서 반주도 한잔 곁들인 아버님께서는 나른한 몸 쉬기 위해 대청 마루에 목침을 벼게 삼아 주무시고 계셨답니다. 그런데 대청 벽에 매달아 두었던 메주가 아버님 머리로......그 딱딱한 목침을 베고 주무시던 아버님 머리 위로 그게 그만...... 그러니 그 머리통이 온전히 배기겠어요? 지가 안 죽고 배기겠느냐 말입니다!"
" 바쁘실 텐데, 제 아버님 서거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찾아 주신 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토록 건강하시던 분이 어쩌다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는지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제 아버님이 이승과 작별 한 사연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점심 드시면서 반주도 한잔 곁들인 아버님께서는 나른한 몸 쉬기 위해 대청 마루에 목침을 벼게 삼아 주무시고 계셨답니다. 그런데 대청 벽에 매달아 두었던 메주가 아버님 머리로......그 딱딱한 목침을 베고 주무시던 아버님 머리 위로 그게 그만...... 그러니 그 머리통이 온전히 배기겠어요? 지가 안 죽고 배기겠느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