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체는 <짜라투스트라는 그렇게 말했다>, 쇼는 <범인과 초인>, 그리고 오니일은 <라자루스 웃다>,에서 세월을 거슬러 사는 초인의 모습을 그렸다
고통을 받을수록 초월의 웃음을 웃으며 외형이 젊어져 가는 라자루스 이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는 아내
초인 사상을 부르짖던 20세기 초 철학자나 작가들 모두가 지금은 이승 사람이 아니라는 것과 나 또한 세월을 역류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초로의 노인임을
봄날 아침 문득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쳐다보다가 느낀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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