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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더 아름다운 당신

김영관 2006. 2. 26. 09:45

  이 꽃 가게에 들릴 때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여주인인 당신이 가게 안 어느 꽃들보다 더 아름답고 우아하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옛날 우리 대중 가요 가사에 "꽃집에 아가씨는 예뻐요."라는 부분이 있어서 행여 내가 이런 말하면 무슨 흘러간 대중가요 가사 나부랭이나 읊는다고 할까봐 몇번이고 망설이다가 오늘 겨우 말씀 드리는 겁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당신께서 꽃 가게를 하시니 이 안의 모든 꽃들이 빛을 잃는 것 같아서요.
 뭐라구요? 당신의 아름다움으로 꽃들의 기를 팍 꺾어 놓기 위해서 꽃가게를 시작하셨다구요? 그 자존심 하나로 오늘까지 살아 오셨다니 정말 장하십니다. 그 말씀이 너무 너무 옳아요. 옳고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