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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의 신비주의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화>에 관하여

김영관 2006. 3. 21. 10:43
  대단한 문학적 재능을 지녔으면서도 그 당시 법에 금지된 동성연애로 인하여 심한 고초를 겪다가 요절한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가 유일하게 남긴 신비주의적 경향의 소설이 바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화> 이다. 
   화가가 Dorian Gray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그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초상화의 표정이 바뀐다. Gray에게 영향을 미치는 두 사람이 있는데 화가와 Lord Henry이다. 화가는 그가 참되고 성실하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Henry는 인생은 딱 한번이니 재미있게 살아 보려는 사람이다.
   Gray는 배우인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극밖에 모르고 사는 여인이었으나 Gray를 만난 후 진실성이 결여된 극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화가가 Henry를 데리고 그녀의 Juliet연기를 보러 간다. 그녀의 형편없는 연기를 보며 Henry는 화가를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난다.
   화가에 대한 분노로 Gray는 자신을 찾아온 그를 집에 있는 초상화 앞에서 살해한다. 그리고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증거가 남지 않게 한다. 
   Gray가 죄를 지으면 지을수록 더욱 젊어지고, 반대로 그의 초상화는 주름살과 고뇌의 흔적이 남는다. 젊은 시절 그가 사귀었던 여배우의 오빠를 만나나 늙지 않는 Gray와 마주치지만 그가 너무 젊어 자신이 잘못 본 것으로 생각하고 그는 그레이를 놔준다. 하지만 그가 바로 Gray라는 것을 알게된 오빠는 사냥터에서 그를 죽이려 하나 도리어 자신이 죽게 된다. Gray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이면 모두를 없애 버리나 고통 때문에 견딜 수가 없다. 그는 초상화를 찢어 없애려고 칼로 그것을 찌른다. 결국 그가 죽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