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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꼭 말하라신다면

김영관 2006. 7. 25. 04:57

  수해지역 주민들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변명할

기회를 주신다면...할 말이 있으면 어디 한번 말해 보라고 하셨나요?

장맛비가 그리 쏟아져 온통 산과들을 뒤엎을 때 불초 소생이 골프채

를 들고 나간 것은 그걸로 불쌍한 서민들의 가재 도구 하나라도 물에

휩쓸려 가는 것을 건져 주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에서 였답니다.

 그것으로는 도저히 변명이 안 된다구요?  하여튼 이번 일을 거울 삼아 

더욱 더 낮아 지도록 노력할게요. 여러분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