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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내 큐피트의 화살은^^^^

김영관 2006. 8. 11. 07:11

 내가 쏜 큐피드의 화살이 그대를 향해 지금 힘차게 날아 가고 있을 겁니다. 그대 집 뜰 은행 나무를 겨냥하고 쏜 화실이랍니다. 창 밖에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은행잎이 그대를 향해 다정히 손을 내밀면 그게 나임을 알아 주소서. 그리고 가을 바람이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그대 귓 볼을 어루만지거든 내 사랑의 속삭임이라 생각해 주소서.
 ㅎㅎㅎ 그런데 그대,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그대 집 은행 나무를 방금 베어 버렸다고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