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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김영관
2006. 8. 27. 10:39
그녀와 나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소유하려다
상대를 구속하고
상처를 내고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덧내고
목하 피투성이
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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