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부부로 만나 살아가면서 작은 말다툼 한번 안 했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문제는 그 부부가 무엇에 대해 싸우느
냐 하는 것입니다.
장미 옆에 무슨 나무를 심을 것인가에 대한 의견 다툼이라면
그 소리가 담 밖을 넘어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
렇지만 상대방의 자존심에 치명적인 아픔을 주는 것이라면
그건 아무리 이불 속에서 소리 죽여하는 말다툼일 망정 그들
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부부마다 남편이, 아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기 마
련입니다.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듣기 싫어하는 말만
을 골라서 하는 부부... 그들의 장래가 어떠할지는 우리가 보
지 않아도 짐작할 수가 있지 않겠어요? 요즈음 아내들이 남편
들에게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것중 하나 친정집 사람들을 무
시하는 말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화가 치밀어 싸우는 부부 싸움이라지만 "이 말만은
참아야지"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마구잡이 식
으로 내뱉는 말은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결과를 낳을 테니 말
입니다.
애정 재충전을 위한 부부 싸움이라면 무조건 금기시 할 것만은
아닐 것 같아서요.